[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국민안전처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실태 중앙평가에서 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4년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지방비 부담 확보, 사업 조기 발주, 예산 조기 집행 실적, 현장 시공 실태 적정성과 소하천 유지관리 상태, 각종 제도 이행 여부, 우수·수범사례 등 전반적인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전라남도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7억 원의 상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22일 방재의 날 행사 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유공자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9개 시군의 재해 위험성이 높은 소하천정비사업 49개 지구 45.0㎞에 5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소하천 본래의 치수 기능뿐만 아니라 이수 및 친수기능, 환경기능 등을 크게 개선하고,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는 등 소하천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상습 침수지역 해소에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한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는 광양시와 여수시가 소하천정비사업 조기 발주 및 조기 완공, 경제적인 설계, 각종 제도 이행, 예산 절감 등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올해 20개 시군, 60개 지구 소하천에 대해 562억 원을 투입해 56.0㎞의 하천 제방 축조, 호안 정비, 하상 준설, 하천 개수 등 정비를 추진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호안 및 교량공 등 주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소하천 정비사업을 자연 친화적으로 추진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우수기 전에 완료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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