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로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파주 문산 마정리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공원까지 8.9Km를 잇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이르면 5월께 국민에 개방된다. 1971년 군사보안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금지가 시행된 지 꼭 44년만이다.
　
경기도와 파주시, 육군 1보병사단은 27일 오후 4시 임진각 평화누리센터에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및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에 조성된 통일대교에서 임진나루까지 6.5Km와 임진각~통일대교 1.2Km가 개방된다. 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5월 조성 예정인 임진나루에서 율곡습지공원까지 1.2 Km구간도 추가 개방된다.
　
이번 개방구간은 1971년부터 군사보안 등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왔다.
　

생태탐방로

경기도는 추가로 조성되는 생태탐방로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5월 중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 구체적 일정은 파주시와 생태탐방로를 관장하는 1사단이 협의해 조정하게 된다.
　
최봉순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는 생태적ㆍ문화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가진 대한민국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도는 군사시설 내 민간이 통행이 허용되는 만큼 생태탐방로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CCTV 및 펜스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MZ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통선 내 관광코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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