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가 될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문을 연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가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지구온난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전략개발을 위해 충남발전연구원 아래 기구로 세워졌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 땅 2258㎡ 터에 지상 2층, 연건평 989㎡ 규모며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물환경연구센터, 교육운영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연구소는 ▲지역맞춤형 창의적 정책 돕기 ▲기후변화 지역정보 생산 및 모델 갖추기 ▲민·관·산·학·연 기후변화 협력 네트워크 강화 ▲환경오염 취약지역 모니터링·평가 업무를 본다.또 ▲수요자중심의 기후변화교육을 통한 도민실천력 높이기 ▲환경피해를 줄이는 도민건강권 보장 ▲미래기후산업 육성·발굴 ▲서해안 연안환경 통합관리바탕 마련 ▲충남지역 기업 환경경영컨설팅도 한다.

올부터 2017년(기반조성기)는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갖추기에 집중하고 2018∼2019년 (도약기)엔 사업지원 및 교육기능을 늘리며 2020년 이후(성숙기)엔 선도적 지방주도형 사업모델을 세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문제가 잇따르면서 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충남 서해안지역은 화력발전소와 임해산업단지가 몰려있어 환경피해까지 늘고 있다”며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온실가스 줄이기 선제대응책과 도민 환경피해대책연구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 연구소 신청사에서 열리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개소식은 현판식, 기념식수 등과 기념심포지엄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선진국 기후변화정책 흐름 및 대응 ▲충남도 기후변화현황과 과제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역할과 비전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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