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직 쓸만한 옷가지며, 빈티지한 소품, 새것인 듯 새것 아닌 다 읽은 동화책 ...

버리긴 아깝고 간직하기엔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럴때 벼룩시장을 이용하면 재미가 쏠쏠하다. 마을골목에서 카페에서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벼룩시장이라도 열리는 날이면 북적북적 구경하는 재미에, 흥정하는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도 벼룩시장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 가족愛 벼룩시장’을 정기적으로 연다.

4월18일 오전 11~오후 3시 제1회‘성동 가족愛 벼룩시장’이 열린다.

‘성동 가족愛 벼룩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고팔면서 이웃들과 함께 나눠 쓰는 공유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벼룩시장

2인 이상 가족 단위 참가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던 각종 생활용품부터 의류· 도서· 직접 만든 창작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물품판매 외에도 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마당과 문화체험 마당도 준비돼 있다.

특히 판매수익의 10%를 자율 기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경험도 할 수 있다.

김영규 마을공동체팀장은 “ 가족愛 벼룩시장이 앞으로 성동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이웃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4월1~ 8일 성동구 홈페이지 (www.sd.go.kr) 구민참여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