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다.

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1포인트(0.18%) 오른 2023.4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올해 말쯤 금리를 인상한다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발언으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19%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나, 달러화 강세로 인해 기업들의 세후 순익은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0으로 시장 예상치인 91.2를 상회했으나, 지난달 95.4보다 하회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8%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5%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5% 상승한 395.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세다. 외국인이 1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5억원, 5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6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4%)이 가장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1.10%), 증권(1.06%), 건설업(0.90%), 종이목재(0.85%) 등도 상승세다. 철강금속(-1.66%), 통신업(-0.49%), 은행(-0.2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1.04%), 삼성생명(0.94%), 현대차(0.90%), 아모레퍼시픽(0.89%) 등이 강세다. POSCO(-2.78%), SK텔레콤(-1.07%), 신한지주(-0.83%), 기아차(-0.55%), 현대모비스(-0.41%), 삼성전자(-0.2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43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2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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