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아시아 애셋 매니지먼트(Asia Asset Management)」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우수 연기금상(Plan Spons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애셋 매니지먼트'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창간한 금융투자업종 전문지로 매년 금융투자 분야별로 우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7일 홍콩 포시즌 호텔에서 시상했다.

공단이 수상한 ‘올해의 최우수 연기금 상’은 기관투자가로서의 중장기적 운용 성과와 투자 전문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코스피200 지수가 7.64% 하락하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대 수준인 어려운 투자 여건에서도, 연간 운용 수익률 5.25%, 수익금 23조원의 성과를 달성하고, 런던 HSBC 본사 빌딩 매각으로 9천 6백 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얻은 점 등이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광 국민연금 이사장은 “향후에도 장기 수익성 제고와 안정성 강화를 위하여 해외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뉴욕·런던에 이어 싱가포르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 역량 제고와 세계 유수 금융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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