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홍역퇴치국가로 인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WPRO)는 지난 24~27일 마카오에서 4차 지역홍역퇴치인증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 국가를 홍역퇴치국가로 인증했다.

홍역퇴치 인증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와 호주, 몽골, 마카오가 인증받았고, 올해는 기존 국가의 퇴치인증을 연장하면서 새롭게 일본, 캄보디아, 브루나이를 추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다수의 홍역환자가 발생했지만, 높은 예방접종률로 인해 발생규모가 제한적이고, 우리나라의 홍역환자의 경우 해외유입 사례라는 점을 규명한 결과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 등 왕래가 잦은 국가에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유행이 계속되는 국가들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되는 만큼 국내 환자도 늘어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적기예방접종(MMR 2회접종, 12~15개월, 만 4~6세)과 철저한 홍역감시가 중요다고 강조했다.

질본 관계자는 "홍역 예방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보통 2주의 기간을 고려해 출국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역 접종기록은 접종기관에서 예방접종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경우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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