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31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빠르게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에 이어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까지 다음카카오와 카카오택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마쳤다.

승객용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고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종합해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택시 기사에게 승객의 호출 내용이 전달된다.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차가 완료된다.

택시 이용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도 선보인다. 우선 택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카카오가 직접 심사한 기사의 정보가 승객에게 전달된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용이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가 기사용과 승객용 앱에 기본 탑재돼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대화 내용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배차된 택시에 탑승한 후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 정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 등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앱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다. 누적 평가결과가 우수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불친절 기사나 택시를 호출하고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승객 등 서비스 환경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앱은 내달 중 출시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