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길건이 김태우 부인이자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이사인 김애리씨의 말에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속사 소울샵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길건은 "김애리 이사님과 김민경 본부장님이 경영진으로 참여한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김태우의 아내와 장모를 언급했다. 그는 "김애리 이사님으로부터 '길건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 말했다.

또 폭력과 자살협박을 했다는 소울샵 측의 주장에 대해 "폭력을 휘두른 사실은 전혀 없다. 자살 협박도 하지 않았다"며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건과 소울샵 측은 지난해부터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주고받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소울샵 측은 이를 거절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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