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임업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과 서민형 비과세 재형저축이 나왔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날부터 전국 136개 산림조합에서 임업인을 위한 낮은 금리대출상품인 ‘임업인 토지구입자금 대출’과 ‘서민형 비과세 재형저축’ 상품을 선보인다.

‘임업인 토지구입자금 대출’은 임업경영이나 임산물생산을 위해 임야·논·밭 등 자가사업장 마련에 필요한 땅 살 돈을 낮은 금리로 도와 임업인의 경영안정화를 꾀하는 대출상품이다.

금리는 조달금리에 이어지는 변동금리방식이며 최저 2.5%∼최고 4.5%로 3·6·12개월 단위로 금리변동기간을 고를 수 있다. 대출한도는 땅 매매대금의 100% 이내, 담보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서(구입 땅 후취담보 특약이행 조건)이다.

일시불 또는 할부로 갚을 수 있다. 한꺼번에 갚을 땐 5년 이내(당초 약정기간을 합쳐 10년까지 늘릴 수 있음), 할부로 갚을 땐 10년(3년 거치 7년,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서민형 비과세재형저축’은 기존 재형저축이 7년을 유지해야 비과세혜택(이자소득세 14% 면제)을 주지만 ‘서민형 비과세재형저축’은 3년으로 줄였다.

가입대상은 한해급여 25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16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이다. 중소기업에 몸담는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이하, 가입일 현재 15세 이상 29세 이하(군복무기간을 감안, 최대 35세 이하까지)인 청년도 된다.

가입하려면 세무서나 국세청누리집(www.hometax.go.kr)에서 ‘소득확인증명서(재형저축가입용)’, ‘청년층 재형저축 가입요건 확인서’를 받아 내면 된다.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 관계자는 “산주인과 임업인 등에게 실질적 도움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가입대상이 한정적이지만 사회초년생 등이 관심을 가질만한 ‘서민형 비과세 재형저축’은 최초 거래고객과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더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02-3434-7229)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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