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론칭 10주년을 맞은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이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세정은 1일 올 여름시즌부터 '꾸띄르 라인'을 선보이고, 기존의 프리미엄 라인보다 가격을 약 15% 가량 상향조정해 고급화 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꾸띄르 라인'은 전국 매장 중 상위 점포 40~50개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가을시즌에는 트렌디한 제품 '애띠 올리비아'를 출시할 예정이다.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원하면서 편안한 핏을 찾는 고객 수요에 맞췄다. 30~40대의 젊은층 타깃이다. 입이 기대된다. 올리비아로렌 전 매장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가격대는 기존 상품대비 약 15% 가량 하향 조정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중국 대형유통업체 금응그룹과 파트너를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화 맞춤 전략을 내세워 중국진출 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치와 실속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를 공략했다면, 중국에서는 개성이 뚜렷하고 소비지향적인 25~45세를 타깃으로 연령대 폭을 넓히고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5개점에서 올해 말까지 10개점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방식에서 직접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2005년 론칭해 올해 10년차를 맞이하는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매출 23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중국 시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3000억원대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리비아로렌은 이날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한 브랜드이미지(BI)도 함께 선보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