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공정거래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자발적 의지와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려면 경제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공정위는 경제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질서 확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관련 유공자 26명(단체 포함)이 표창을 받았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정광하 현대제철 대외협력실장, 이세찬 대웅제약 이사, 이우봉 풀무원식품 부사장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김종태 센트랄모텍 대표이사 등이 국무총리 표창, 이진석 한미약품[128940] 이사 등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 행사에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미경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직무대행) 등 기업, 학계, 법조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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