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원자로가 설치됐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울진군 신한울 2호기 원자로를 설치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치된 원자로는 원전에서 열을 생산하는 핵심설비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했다. 무게 415t, 직경 4.6m, 높이 14.8m로, 아파트 5층 높이의 대형설비다.

신한울 2호기는 이번 원자로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계와 전기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신한울 1,2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1400MW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으로 오는 2017년 4월과 2018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은 "신한울 2호기가 차질없이 건설돼 대한민국의 맥박을 고동치게 하는 심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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