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으로 두 차례 물러났지만 안타를 추가, 시즌 타율을 0.179에서 0.190(42타수 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크리스 틸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선두로 나선 5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주자 없는 2사에서 브라이언 매터스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았다. 타구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후속 토니 산체스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진루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다음 수비에서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됐다. 두 팀은 연장 10회 현재 3-3으로 맞서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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