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3일 쿠쿠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중국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쿠쿠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전분기대비 27% 늘어난 256억원으로 전망돼 전년동기를 넘어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수출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장세를 이끄는 중심축인 중국향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실적호조를 이끌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중국 직간접 매출과 렌탈사업부 매출이 각각 49%, 32%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러시아 수출 감소 여파가 있었던 전기밥솥 수주액도 올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밥솥 점유율이 상승 중이며 면세점의 경우 중국과 일본 등 해외면세점으로 채널이 확대 중"이라며 "춘절 연휴기간 동안 면세점 매출이 2배 증가했고 면세점은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구성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쿠쿠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680억원의 순현금, 매년 7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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