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에 3루수로 교체 출장해 안타를 때렸다. 선두로 나선 8회 상대 세 번째 투수 저스틴 데프레터스의 시속 125㎞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시즌 세 번째 2루타로 연결했다. 데프레터스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후속 코리 하트의 중전안타 때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투수 조너선 파펠본의 속구에 삼진을 당했다. 2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0.205(44타수 9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가 홈런를 터뜨리고 앤드루 맥커친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네 번째 투수 앙헬 산체스가 9회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벤 리비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5-7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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