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남성들 스키니진 입지마라"…흡연에 음악감상도 제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여성에 이어 남성에게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내 IS 자칭 수도 락까에서 활동하는 반IS 인권단체 RBSS를 인용, IS가 락까에서 젊은 남성들의 스키니진 착용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 것도 제한했다. RBSS는 이 규정을 어기는 남성은 구치소에 최소 열흘간 구류되며, 구류기간 후 '이슬람 코스'를 수료한 후 풀려난다고 전했다.

RBSS는 IS의 윤리규정들이 가변적이지만 점점 가혹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IS는 여성에 대해서는 15세까지만 교육을 받고 직장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문을 내놓는가 하면 모술 등 이라크 내 점령지에서 전신 베일이나 할례를 명령하는 등 가혹한 율법을 강요해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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