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예원(좌) 헨리. 사진제공=MBC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예원과 이태임의 욕설·반말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원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예정대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다.

4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는 이태임과의 반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예원이 출연했다.

지난달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예원 반말 vs 이태임 욕설'이란 제목의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올라오면서 예원도 비난의 화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예원은 논란 이후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아니아니" "안돼"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한 시청자들은 예원이 '우결'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지난달 28일 방송된 '우결'에서 예원-헨리 커플편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제작진은 "프로야구 개막전 중계방송으로 예원 헨리 커플의 이야기는 다음 주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불방 이유를 설명했다.

한주 뒤인 4일 '우결'에서는 제작진의 예고대로 예원-헨리 커플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원-헨리 커플의 언약식과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이 전파를 탔고 헨리가 예원에게 기습 뽀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에 몰입이 어렵고, 예원의 모습에 공감하기 힘들다"며 예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예원의 '가상 남편'으로 출연하는 헨리가 이번 사건의 애꿎은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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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