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성남 수정구 복정동을 연결하는 위례터널이 7일 오후 3시 개통된다.

위례터널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시행을 담당했다. 위례신도시 입주에 몇달 앞서 개통한 만큼 상습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복정사거리 구간이 다소 숨통을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구역상 서울시와 성남시 수정구에 있어 구간별 인허가 추진 및 공사완료 후 유지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있었으나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 LH간 협의를 거쳐 서울시가 전 구간 유지관리를 맡기로 했다. 위례터널은 지하철 8호선, 분당선 및 탄천 하부를 관통하는 총 2362m 규모다.

터널에는 위험상황을 CCTV로 자동 감지하는 영상유고시설(자동영상감지시설), 교통량이나 속도 등 교통정보를 얻는 영상검지수집장치(VDS), 화재감지기, 제연시설 등이 설치됐다. 비상상황 시 진입이 차단되고 대피방송이 나오며 특별 피난계단이 있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자동염수분사시설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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