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 육성'에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7일 진 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5'에서 "한국 금융을 혁신하는 동반자가 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한국 정부가 강조하는 핀테크 산업 육성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ㆍ융자 복합금융 제공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또 그는 내부통제를 강화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외국계 스스로 자체 감사 능력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금융 윤리를 정착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은 외국계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을 하나씩 검토하고 개선해 왔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외국계와의 소통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SS SPEAKS는 감독당국이 감독·검사방향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를 청취하는 자리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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