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PC그룹과 의령군이 제빵용 밀 특화재배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SPC그룹과 의령군, 농촌진흥청, 의령군 우리밀생산자위원회 등과 함께 제빵용 조경밀 특화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약 147ha 면적에 약 1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조경밀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한다. 또 제빵용 조경밀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가공식품의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등도 협력한다.

SPC그룹은 올해 250t의 조경밀을 포함해 총 4000t의 우리밀을 수매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530t, 5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리밀 제품도 올해 45종에서 2017년에는 55여종까지 늘린다.

의령군은 내년까지 특화재배단지를 200ha로 확대하며 재배 매뉴얼 준수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우리밀의 품질등급제 정착을 위해 SPC와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국산밀의 제과제빵 가공적성과 종자개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경밀의 재배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