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개인들의 매수세로 680선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12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72포인트(1.20%) 오른 2083.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502억원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7억원, 1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19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름세다. 지수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5.82%)이 가장 오르고 있다. 은행(2.84%), 금융업(2.46%), 의료정밀(2.21%), 화학(1.86%), 운수장비(1.74%), 운수창고(1.59%), 유통업(1.54%) 등이 1%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대다수도 강세다. 아모레퍼시픽이 4.95%나 오르고 있고, 현대차(3.41%), SK하이닉스(3.22%), 신한지주(2.80%), 기아차(2.04%), 한국전력(1.51%) 등도 상승 중이다. 이날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0.4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0.94%), NAVER(-0.46%) 등은 약세다.

이 시간 코스피는 상한가 3종목 포함 468종목이 상승세다. 하한가 없이 340종목이 내림세다. 62종목은 보합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7.54포인트(1.11%) 오른 684.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1억원, 132억원을 팔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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