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들이 '꿀밤'을 맞았다는 이유로 담임교사를 폭행하고 출동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40대 학부모가 구속됐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학교에서 담임교사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상해ㆍ공무집행방해)로 학부모 A(4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45분께 대구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수업 중인 아들의 담임교사 B(39ㆍ여)씨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벽과 교단에 머리를 내리치는 등 수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리치고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아들이 크레파스를 집어던져 B씨가 나무라는 과정에서 머리를 한 차례 때린 데 항의해 학교를 찾았다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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