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금품거래 메모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유족을 만난 뒤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까지 당의 동료 의원이었기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충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모에 대해서는 "의혹만 가지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며 "유족은 억울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성 전 회장의 빈소에는 김 대표 외에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당 소속 의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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