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한 코스피가 2090선을 돌파하며 연중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21%) 오른 2092.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말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효과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개별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에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회복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가 지속 중이다. 외국인이 10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1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0.45%), 건설업(2.07%), 증권(1.58%), 화학(1.71%), 종이목재(1.52%), 철강금속(0.73%), 의료정밀(1.01%), 유통업(0.9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30%), 전기가스업(-0.79%), 통신업(-1.0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60%), SK하이닉스(1.49%), 아모레퍼시픽(4.53%), 신한지주(0.87%), 기아차(0.78%), 제일모직(0.73%)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74%), 한국전력(-1.03%), SK텔레콤(-1.31%), 삼성에스디에스(-0.96%), 삼성생명(-0.11%)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상한가 3종목 포함 486종목이 강세, 하한가없이 272종목은 약세다. 8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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