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DB산업은행이 국내 건설사·항만운영사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손을 잡았다.

KDB산업은행은 오는 14일 본점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외 항만사업에 관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양해각서 체결 후 KDB산업은행과 해양수산부는 신규 해외 항만프로젝트 발굴·개발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 항만운영사의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KDB산업은행은 금융자문, 금융주선,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맡고 해양수산부는 협력사업 선정, 외국정부 교섭, 건설사·운영사 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다.

양 측은 또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항만사업 발굴·개발·초기 사업성 검토 ▲사업타당성 조사 공동시행 ▲해외 항만사업 투자 자금조달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KDB산업은행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간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내 건설사, 항만운영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기택 회장은 "산업은행은 본 협약을 정책금융기관이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만들고,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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