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안전도검사 전문기관인 서울시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지역내 옥상 대형광고물 5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광고물의 추락과 파손, 전기 감전 등 각종 피해를 사전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점검에 앞서 구는 대상시설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에게 안전점검의 취지와 일정 등을 사전에 고지, 자율점검토록 했다.

또 점검 시에도 관리자가 점검에 함께 참여토록해 위험요소를 면밀히 파악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광고물 노후 여부 ▲전기?가스 시설 안전성 여부 ▲광고물 고정벨트의 고정 여부 ▲누전차단기 설치와 작동 여부 ▲시설별 안전관리실태와 관리주체 위법행위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옥상 대형광고물 53개소 중 50개소는 안전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3개소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광고물 관리자에게 15일까지 시정토록 조치했다.

스펜드럴과 커버피스가 불량한 곳은 보수토록 하고, 도색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도색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구는 이와 별도로 지역내 보도나 이면도로상 무허가 돌출 광고물에 대해서도 5월31일까지 2차에 걸쳐 안전전검을 실시하고 있다.

1차 점검은 4월1~ 15일 동주민센터 주관으로 자체점검, 2차 점검은 4월 16~5월31일 구청과 서울시 옥외광고협회가 합동으로 점검, 광고물 안전 위험 사각지대를 없애 나갈 예정이다.

또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중에는 특별순찰반을 편성 운영한다. 광고물을 수시로 점검, 광고물이 떨어지거나 붕괴 위험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제거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게 된다.

배종렬 광고물디자인팀장은“옥외광고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매년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에 대한 광고주의 인식을 전환하여 올바른 옥외 광고문화 정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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