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보성군(군수 이용부)이 보건복지부 주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외래 산부인과 지원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분만취약지란 관내 분만율이 30%미만이고,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로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에 사는 가임여성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시·군을 말한다.

그동안 보성군에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병원이 없어서 임산부들이 멀리 떨어진 곳의 산부인과를 찾아 산전·산후 진찰과 출산을 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매년 2억원의 운영비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미력면의 보성아산병원에 산부인과가 개설돼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환경 제공과 외래진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보성아산병원(원장 이명신)은 하반기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시설 확충 및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우리 지역 저출산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외래 산부인과가 개설돼 매우 기쁘다”며 “산부인과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군보건소는 보성아산병원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임산부 육아교실, 임산부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모유 수유 클리닉, 영유아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난임 부부 지원, 산모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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