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그룹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2015 베트남 신용위험관리 컨퍼런스'에서 응유엔 푸억 타잉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NICE그룹은 NICE가 개발한 개인신용평가등급을 베트남 모든 여신금융기관이 대출심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NICE는 이와 더불어 베트남 테크콤은행의 바젤 II 기업신용평가모형 검증프로젝트까지 수주하게 된다.

NICE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전 국민의 신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하는 베트남국가신용정보센터(NCIC)의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4월부터는 베트남의 모든 여신금융기관들이 NICE가 개발한 NCIC 신용등급을 대출 심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테크콤은행의 바젤 II 기업신용평가모형 검증프로젝트를 무디스, E&Y 등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NICE그룹이 수주한다.

NICE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금융인프라 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2011년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인 NCIC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으며, 당해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기업신용평가모형 개발을 필두로 NCIC와 베트남 표준 기업신용평가 모형의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현지 금융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베트남 금융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전파하였고, NCIC의 스코어링 담당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기술이전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하여 글로벌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해, 지난해 12월에는 NCIC 프로젝트 외에 티엔퐁은행과 표준기업신용평가모형이 탑재된 솔루션인 '크레딧플러스' 구축 계약을 체결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한편, NICE그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가신용정보센터인 NCIC와 공동으로 2015 베트남 신용위험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