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상담센터도 30곳, 120곳으로 확대 추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지원을 고용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경인지역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현장방문에서 "앞으로 정책서민금융은 저리자금공급 위주의 양적확대 외에도, 자활과 재기지원을 위한 고용복지 연계서비스를 활용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일정한 소득이 없는 분들의 경우, 일자리를 통해 정상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고용과 연계하고 근로가 어려운 분들은 복지를 연계하는 등 자활과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드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민금융과 고용과의 연계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 조속 설립을 꼽았다.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 상담센터는 기존 1곳, 30곳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후 30곳, 120곳으로 확대된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하게 되면 자본금으로 운영경비를 확보해 전국적으로 정책서민금융 및 고용복지 연계서비스 망을 신속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장방문에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수혜자, 통합지원센터 종사자 등과 대화를 마친 후 임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서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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