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제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14일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김 제1위원장의 초청 사실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훙 대변인은 "올해는 세계 반 파시즘 전쟁 승리와 함께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할 것"이라면서 "관련국 지도자들에게 이미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국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모든 초청국에 적용되는 원론적인 답변이긴 하지만 북한과도 김 제 1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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