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트레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여행상품으로 개발한 철도관광벨트가 운행 2년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벨트의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 등이 첫 운행을 시작한 2013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5대 철도관광벨트 관광열차의 누적 이용객이 104만6000명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OㆍV트레인 이용객은 6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22만5000명), 평화열차 DMZ-트레인(11만1000명), 정선아리랑열차(1만7000명)도 인기를 끌었다. 올 2월5일 개통한 서해금빛열차는 지난달까지 2만1000명이 이용했다.

5대 관광벨트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전용열차의 2년간 누적 수익도 13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철도관광벨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는데, 코레일은 2년 동안 생산유발 1028억원, 취업유발 1299명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5대 철도관광벨트가 낙후된 지역을 살리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어 온 만큼 더욱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다음달 관광주간, 단기 방학, 공휴일 등을 감안해 관광열차 운행일수를 평소보다 확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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