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새터필드 시나이정전감시단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외교부는 오는 16일 데이빗 새터필드(David Satterfield) 시나이정전감시단(MFO, Multinational Force & Observers) 사무총장이 방한, 권희석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시나이반도를 포함한 중동 정세 불안 지역에 대한 정보 확보하고, 여타 기여국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중동 평화에 대한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월 시나이정전감시단에 30만달러 규모의 분담금을 신규로 납부한 바 있는데, 새터필드 사무총장의 방한은 이런 우리 정부의 기여에 대한 사의 표명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MFO는 1979년 이집트와 이스라엘간 체결된 평화협정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1981년 설립된 독립적인 국제기구로서, 12개국 출신 1600여명의 병력이 시나이반도에서 평화유지 및 이집트·이스라엘 양국 군사조직간 대화 중재 등 임무를 수행 중이다.

MFO에 재정적으로 기여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미국, 스웨덴, 스위스, 이스라엘, 이집트, 영국, 일본, 핀란드, 호주 등 13개국이며, 노르웨이, 뉴질랜드, 미국, 영국, 우루과이, 이탈리아, 체코,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피지, 호주등 12개국은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세터필드 사무총장은 1954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1980년 미국 국무부에 입부, 아랍?이스라엘 국장, 주이라크 차석대사, 국무부장관 선임자문관 등을 거쳤고 2009년 7월 시나이정전감시단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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