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종 공작거미의 발견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호주 농무부의 유르겐 오토 박사는 국제학술지 '페카미아(Peckhamia)' 최신호에 "호주에서 '마라투스 작타투스(Maratus jactatus)'와 '마라투스 스켈레투스(M. sceletus)'라는 공작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작타투스는 라틴어로 '흔든다'는 뜻으로 이름처럼 배를 옆으로 기울여 흔든다. 스켈레투스는 라틴어로 뼈를 의미한다. 검은 바탕에 굵은 흰 줄이 나 있는 모습이 마치 해골이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공작거미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거미'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암컷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마치 공작처럼 배를 머리 위로 세우고 펼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공작거미는 30여종이 학계에 보고됐는데 중국에 있는 한 종을 빼고는 모두 호주에 산다.

공작 거미. 사진제공=KBS

공작거미는 깡충거밋과 아래의 한 속(屬·genus)으로, 몸길이가 4~5㎜에 불과하며 깡충거미류는 거미줄을 치지 않고 나무와 풀밭에서 뛰어다니며 직접 먹잇감을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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