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거래일대비 6000원(3.88%) 오른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S(1.67%)와 삼성물산(0.79%)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기업의 주가는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악화설이 돌며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전날 제일모직은 코스피에서 전거래일대비 1만4000원(9.96%)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6만1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SDS 주가도 장중 14.26%까지 오르다가 장 마감 직전 기세가 반등세로 접어들면서 결국 전날보다 5.27% 오른 26만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도 4.26%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이들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작전세력 개입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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