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진중권. 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을 비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정동영은) 선거에 나와서 하는 행태가 고작 새정연 계파갈등의 연장전"이라 전했다.

그는 "과감하게 진보적 의제를 던져야 할 시점에 저런 함량미달 정치꾼을 사실상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묵인해준 정의당과 노동당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정동영 전 의원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당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13일 정동영 전 의원 측 임종인 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재인 대표"라며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으며 특혜성·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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