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썰전' 김구라가 아내의 빚을 갚아야할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빚 리스트'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출연해 '성완종 리스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용석은 "과거 드라마 '모래시계'의 박근형이 연상된다. 극중 카지노 대부였던 박근형이 '난 초등학교 졸업 후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일 장부를 써왔다'는 말로 정계 인사들을 협박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도 리스트가 있다. 저희 집사람 빚 갚아줄 리스트다"며 가정사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2013년 4월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그거 볼 때마다 속이 쓰릴 거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처음에는 울화통이 터지다가 나중엔 어차피 내가 갚아야 되는구나 싶어서 무뎌지는 경향이 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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