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장애인의 날 한마당 행사'를 천호공원 야외공연장과 농구장에서 개최했다.

구는 지역 내 장애인복지단체들과 ‘장애인의 날 행사 추진협의회’(회장 장희배)를 구성, 장애인에게는 재활의욕을 높이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이해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2~ 5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식전공연으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무용 동아리 ‘LUX-빛’이 멋진 춤을 선보였다.

이어 강동구 장애인의 권리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35명과 장애를 극복, 열심히 살아가는 모범 장애인 5명에 대한 시상이 거행됐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또 부대행사는 장애인식 개선ㆍ장애인 취업지원ㆍ장애인재활 스포츠존(zone)으로 나누어 진행, 장애인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도 처음으로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아주 특별한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장애인식개선 존(zone)에는 체험부스를 10여개 설치,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장애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인취업지원 존(zone)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취업지원센터에서 직업평가, 3차 산업체험, 2차 산업체험과 취업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재활스포츠 존(zone)에서는 장애인들에게 뉴스포츠 종목을 소개, 실내조정, 티볼, 커롤링, 파크 골프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역에서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 노력해 주는 분들께 감사하다 ”며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단체 및 주민과 함께 민관 협력, 강동구 장애인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 행사 부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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