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19일(한국시간)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등 통증을 딛고 18일 선발명단에 복귀한 뒤 안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2사 1, 3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시속 148㎞짜리 싱커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4회에는 싱커를 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6회에도 싱커 공략에 실패했다. 잘 맞춘 타구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중견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9회에도 페르난도 로드니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시즌 타율이 0.160에서 0.138(2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시종일관 눌려 1-3으로 졌다. 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삼진 열두 개를 잡으며 1실점(2피안타)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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