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 최초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이 충남에서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0일 안대나 아이패치 등 보조장비 없이 시각장애체험을 할 수 있고 이동설치가 자유로운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이 국내 처음 충남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만든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 ‘같은 공간 다른 생각 에어(Air)’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갔다.

체험장 겉모습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 흰 지팡이, 점자블럭 등 시각장애이미지 디자인이 된 에어바운스 모양으로 길이 7m, 너비 7m, 높이 3m로 2개동이 만들어졌다.

동별 운영 및 결합 운영을 할 수 있으며 체험장 안엔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암전상태의 미로로 이뤄져 각종 음향, 효과 등으로 안대, 아이패치 등아 없이도 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있게 돼있다.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은 충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프로그램으로 전화(041-413-7042), 누리집(http://www.cncane.or.kr)으로 신청받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사회통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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