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글로벌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로구 의료관광’ 홈페이지(http://www.guro.go.kr/medicaltour/NR_intro.do)를 개설한다.

구로구는 21일 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외국인 환자를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담은 의료관광 사이트를 2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해 4월 식품위생팀장, 문화예술팀장 등 각 분야 팀장들로 TF팀을 구성, 지난달까지 지역내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등과 논의를 걸쳐 참여기관, 의료관광 코스 등을 선정했다.

구로구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의료, 숙박, 음식, 관광, 의료관광안내도 등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모든 콘텐츠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서비스 된다.

핵심 카테고리는 관내 의료기관을 안내, 의료관광 체험 코스를 소개하는 ‘의료’ 코너다.

구로구 의료관광 홈페이지

‘의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심병원 등 종합병원, 성형·정형, 한방 전문병원 등 총 11개소 의료기관의 전문분야와 위치 등을 안내한다.

지역내 병원, 호텔, 남구로 전통시장, 푸른수목원, 마리오 패션거리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뷰티와 휴양 체험 등 3박4일 의료관광 체험 코스도 소개한다.

‘관광’에서는 명품구로올레길, 디지털산업단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고척돔구장, 디큐브시티 등 관내 명소, 공연장, 쇼핑몰 뿐 아니라 남산골 한옥마을, 국립민속박물관, 난타전용 극장 등 서울시내 한류체험 명소들의 정보까지 상세히 다뤘다.

이외도 ‘음식’에서는 지역내 음식점을 한식, 중식, 일식, 뷔페·패밀리레스토랑으로 찾기 쉽게 분류해 놨고 ‘호텔’에서는 외국인들이 지내기 편리한 호텔들을 안내했다.

구로구는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관광지를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각 위치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는 의료관광 오프라인 홍보활동으로 의료, 쇼핑·공연, 음식점, 호텔, 교통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의료관광 다국어 홍보물(영어, 중국어, 일어)도 제작했다.

홍보물은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안내홍보센터(서울?인천)와 관내 특급호텔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기관에 배포됐다.

윤명순 검진팀장은 “의료관광 홈페이지 개설을 시작으로 지역내 의료기관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의료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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