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구라가 공황장애를 겪게 된 이유와 아내와 각방을 쓰는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MC들이 '봄맞이 셀프힐링' 특집을 맞아 각각 지인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이경규는 김구라, 김성주, 김태원과 낚시터를 찾아 담소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김구라에 "공황장애를 어떻게 갖게 됐느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불안하게 일을 시작해서 항상 일 욕심이 있었다. 일을 사양하는 법 없이 쉬지 않고 했다"며 운을 뗐다.

김구라는 "2012년도에 일이 터져서 1년을 쉬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데 집사람이 사고를 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친 듯이 일을 해도 표가 안 나니까 '이게 뭐지' 싶었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분이 훅 다운되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병원에 가니 의사가 '공황장애가 와도 20번은 왔겠다'고 하더라"며 "산을 보고, 가족끼리 아프리카 가서 얼룩말도 보고, 뉴질랜드 가서 범고래도 보라고 하더라. 그건 현실적으로 못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17억 빚을 진 아내를 언급하며 "일이 터진 뒤 집사람은 마루에서, 나는 동현이와 안방에서 잔다"며 쉽게 감정정리가 되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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