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방 레인지 후드 업체 하츠와 양해각서 체결
주방 공기 질 스스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방 레인지 후드 기기 업체인 하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스마트 에어 케어 레인지 후드'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 에어 케어 레인지 후드는 SK텔레콤의 '에어큐브'를 통해 주방 내 공기 질을 측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상태에 따라 레인지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공기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해주는 기기다.

에어큐브와 레인지 후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실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에어 케어 레인지 후드는 올해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올 1월부터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스마트 에어 케어 레인지 후드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의 신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달부터는 상품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의 위치정보·기상정보·사물인터넷(IoT)플랫폼 등과 연계해 고객의 외출 및 귀가를 자동 인식하고, 귀가 전에 제품 스스로 주방 공기 품질을 맞춰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 텔레콤 측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음식 조리 시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 때 배기 팬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스마트 에어 케어 레인지 후드는 주방 공기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부들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이 하츠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 에어 케어 제품으로 고객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을 건설사, 가구사 등 여러 분야에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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