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2일 순천의료원에서 재가 암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자조모임이 열렸다.

" 오감으로 식물을 키우며, 스트레스를 힐링으로! "

[아시아경제 노해섭]순천시는 22일 순천의료원에서 재가 암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자조모임이 열렸다.

이번 모임에서 환우들은, 원예체험 활동을 통해 질병 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해 오감을 자극하며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원예체험은 섬세한 손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식물의 성장을 보면서 우울증을 예방하는 등 자연을 매개로 힐링을 체험함으로써 정원의 도시에 걸맞는 시민으로서의 자존감도 얻을 수 있었다.

재가암 자조모임은, 회원 상호간 투병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삶의 의욕과 재활의지를 키워주는 등 모임이다.

순천시는 방문간호사를 지원해 담당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문, 취약계층 재가 암환자에게 건강체크, 통증조절, 영양 대용식·기저귀 제공, 건강상담 등 환우들이 스스로 암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으로 지친 환우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에 초점을 두고 연중 6회에 걸쳐 자조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행복돌봄과 방문복지계(061-749-6889)로 신청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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