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42)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우리카드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우 감독이 성실함과 솔선수범하는 태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 것"이라며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강도 높은 체질변화, 조직력 배구를 통해 근성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실업과 프로선수로 뛰었다. 김세진(현 OK저축은행 감독),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 신진식(현 삼성화재 코치) 등과 함께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77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센터로도 활약했다. 2008년 LIG손해보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0∼2012년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끈 뒤 방송 해설, 대학팀 감독 등으로 일했다.

우리카드는 감독 선임과 함께 진무웅 경영기획본부장을 배구단 신임단장으로 선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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