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좌) 김준수. 사진제공=SBS, 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그룹 JYJ 멤버 김준수에게 예의없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2013년 8월 전현직 언론인들이 운영하는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기고한 칼럼에서 연예인의 시구에 대해 "격이 떨어진다"며 비난했다.

그는 "최근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현상이 바로 프로야구 시구"라며 "클라라, 신수지, 태미는 시구 효과를 확실히 본 것 같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그렇지 않다. 오락 요소가 강한 스포츠도 격은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격의 기본은 본업에 충실한 것이다. 야구를 보러온 관중이 체조나 태권도하는 시구자를 보는 것이 격에 맞는 일인가. 연예인 노출 시구 역시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해 6월에도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을 보면서 돈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적까지 잃은 사람이 반성은 고사하고 계속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갈 데까지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상도 아나운서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고양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김준수에게 했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날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 "한 곡만 부르고 가다니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 "내년에 예산 많아지면 세 곡쯤 부르셔야" 등의 발언을 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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