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비안전서 소속 해경들이 50대 여성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태안 모항항에서 여행 온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26일 태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바다에서 강모(57·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모항항에서 항해를 준비하던 이모(48)씨는 “오전 7시 38분께 정박 중인 배 상태를 확인하다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바다에 떠있어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강씨를 인양, 가까운 태안의료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강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여행 왔고 이날 오전 5시께 투숙하던 모텔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를 찾고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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