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8일 국무위원들에게 "지금 국정이 상당히 엄중한 상황에서 총리가 안계시기 때문에 여러 국무위원들이 합심해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완구 총리가 사임하심에 따라,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신임 국무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국무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언급한 뒤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정상외교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서 실질적인 결실을 이끌어 냄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정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모든 공직자는 흐트러짐 없는 근무태세를 유지해서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무위원들은 주요 국정과제와 경제 활성화 등 당면업무 추진은 물론 현안이슈 대응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총리대행은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각 부처는 4월 국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 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대국회 입법 노력을 강화해주고, 이번 회기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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