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 감소했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전력판매 및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조업일수가 하루 증가하고 수출물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 철강·섬유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1% 줄어들었다.

전체 전력 판매량은 영업일수 증가 및 난방부하 증가의 영향으로 주택용(1.9%), 일반용(3.0%), 교육용(7.4%), 농사용(8.3%) 전력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휴일 영업일수 1일 감소, 의류품목 판매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형마트(-6.5%), 백화점(-5.7%), SSM(-4.7%)은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편의점은 담배값 인상에 따라 담배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매출이 23.1%나 늘어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대비 낮은 기온으로 인해 간절기 의류상품 매출(대형마트 -10.6%, 백화점 -7.1%) 및 잡화류 매출(대형마트 -9.2%, 백화점 -6.6%)이 감소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대형마트(-1.5%), 백화점(-5.9%), SSM(-2.7%)은 하락했고, 편의점(12.2%)은 상승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2012년 2분기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됐다. 백화점의 경우 2012년 4분기부터 0~2%대의 저성장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2분기 연속 매출이 하락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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