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닷새 남은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다음 달 2일 종료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막판 조율에 나선다.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지난 27일 자정까지 회의를 가졌으나 공무원 단체들이 요구하는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기구 구성 등 남은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남은 쟁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성완종 리스트' 진상규명' 관련 특검 도입 방식과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안전행정위 소집 문제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부한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2+2 담판 회동'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나는 대로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 반드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양당 원내대표 외에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 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특위 간사대행 격인 김성주 의원 등이 참석하는 '4+4 회동'을 갖고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간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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